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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9.05 19:15 수정 : 2005.09.05 19:15

지자체 “경제 도움” 유치전

일본 지자체들의 한국 드라마·영화 촬영지 유치 경쟁이 뜨겁다.

오사카시는 지난 봄부터 한국의 로케이션 코디네이터 등 영상제작 관계자들을 초청해 시내 관광명소를 홍보하는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 시의 로케이션서비스협의회 관계자들은 지난 6월 오타 후사에 오사카 지사와 함께 한국을 방문해 오사카의 매력을 소개했고, 한국의 방송국·영화계 관계자들과 인맥 쌓기에도 적극 나섰다. 협의회 한 관계자는 “올해 한국을 ‘중점국’으로 정해 현지촬영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삿포로 필름위원회는 이번달에 한국의 대형 영화제작사 10곳을 돌며 유치활동을 펼 계획이다.

촬영지 유치는 한류 열풍으로 급증한 일본의 한국 드라마 팬들을 겨냥한 것이다. 팬들이 한류 스타를 보기 위해 몰리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지난달 26일 <한국방송> 드라마 <웨딩>의 촬영을 앞두고 미야자키시에서 열린 류시원씨의 기자회견에는 2300여명의 팬이 몰렸으며, 이들의 대부분은 5박6일의 촬영기간 내내 이곳에 묶으며 촬영현장을 따라 다녔다고 <산케이신문>은 전했다. 또 드라마를 통해 방영된 멋진 풍경을 보고 촬영현장을 찾게 될 한국인 관광객에 대한 기대도 작용하고 있다.

도쿄/박중언 특파원 park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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