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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공군 일본토 공습전 B29편대 폭격방식 노출” |
제2차 세계대전에서 미군에 의한 일본 본토 공습이 본격화하기 직전 미공군 B29 폭격기의 편대운용 방식 등이 노출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아사히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아이치 현립대 구라하시 마사나오 교수는 중국 지린성 공문서보관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옛 관동군헌병대 내부문서를 입수, 분석결과를 공개했다.
옛 만주국의 선양에 위치한 만주비행기 공장 소속 일본 공군 12명은 1944년 12월7일과 21일 미공군 B29의 폭격을 받아 포로가 됐다.
이들은 풀려난 뒤 관동군헌병대로부터 조사받는 과정에서 미공군 B29기 12기 편대가 일본측 지상 공격목표를 발견, 일제히 폭탄을 떨어뜨린 뒤 전파유도에 의해 일직선으로 돌아가는 방식을 매우 상세히 진술했다.
그러나 이같은 B29의 공습 방식 파악이 추후 일본 본토방어에 활용됐는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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