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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17 09:59 수정 : 2005.08.17 10:00

민주, 아시아중시외교 정권공약 발표

일본 우정민영화법 반대파가 신당을 창당키로 했다.

반대파의 대표격인 와다누키 다미스케 전 중의원 의장과 가메이 시즈카 전 자민당 정조회장 등은 16일 전국 규모의 신당 창당에 합의했다.

이들은 빠르면 17일중 자민당에 탈당계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창당하려면 국회의원(중의원 해산후 전직을 포함) 5명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우정민영화법안에 반대표를 던 의원들을 규합한다는 계획이지만 반대파 대부분이 무소속 출마를 선호하고 있어 창당하더라도 파괴력은 별로 없을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반대파중 히라누마 다케오 전 경제산업상과 구마시로 아키히코 전 내각부대신, 노다 세이코 등은 신당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사히신문은 중.참의원 7-8명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당의 이름으로는 `신당일본', `국민의 바람', `자유개혁당'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와다누키 전 중의원 의장이 대표로 추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민당은 도이 다카코(.76) 전 당수를 지역구인 효고7구에 공천하지 않고 이 지역 비례대표 마지막인 5번으로 공천했다.

`헌법과 결혼한 여자'로 불리는 도이 전 당수는 일본 정계의 가장 강력한 호헌세력으로 꼽히지만 재작년 선거에서 지역구에서 낙선한 후 비례대표로 구제되는 수모를 겪었다.

도이 당수는 "당의 존폐가 걸린 만큼 나머지 힘을 모두 짜내겠다"는 각오를 밝혔으나 재작년 선거에서 이 지역 사민당 비례대표는 한명 당선에 그쳐 이번 선거가 정계은퇴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민주당은 이날 한국, 중국과의 관계 재구축을 `일본외교의 가장 중요한 과제의 하나'로 규정하는 등 아시아 중시외교를 내용으로 하는 정권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정권공약에서 아시아 각국에 대한 `솔직한 반성과 사죄를 잊지 않겠다'고 밝히고 한국, 중국 등의 야스쿠니신사참배에 대한 반발을 고려, 새로운 국립전몰자추도시설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명당과 사민당도 각각 정권공약을 발표했다. 자민당도 이번 주내에 정권공약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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