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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15 16:28 수정 : 2005.08.15 16:34

고가 마코토 전 자민당 간사장과 히라누마 다케오 전 경제산업상 등 `다함께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 47명이 종전기념일인 15일 야스쿠니신사를 집단참배했다.

대리인을 보내온 국회의원까지 포함하면 130명이 집단참배했다.

이는 작년보다 20명 줄어든 것이다.

9.11일 실시될 선거를 앞두고 선거구에 내려간 국회의원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아베 신조 자민당 간사장대리와 가와사키 지로 전 운수상, 민주당 니시무라 신고의원 등은 별도로 참배했다.

현직 각료중에서는 오스지 히데히사 후생노동상이 참배했다.

고이케 유리코 환경상도 이날중 개인자격으로 참배키로 했다.

나카가와 쇼이치 경제산업상은 하루전인 14일 참배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야스쿠니신사 인근에 있는 지도리가후치(ケ) 전몰자 묘역을 방문, 꽃다발을 바쳤다.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도 지사는 2000년 지사 취임 후 6년 연속 8.15에 야스쿠니를 참배했다.

나카가와 경제산업상은 15일 각의가 끝난 후 "오늘은 각의가 있고 선거대책도 논의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날 것 같지 않아 어제 미리 참배했다"고 말해 애초 이날 오전 참배할 생각이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선조들를 애도하고 두번 다시 전쟁을 일으켜서는 안된다는 맹세를 하는데는 8월15일이 가장 어울리는 날이고 야스쿠니가 가장 적합한 장소"라고 주장했다.

취임후 매년 한차례씩 야스쿠니를 참배해온 고이즈미 총리는 올해는 8월15일 전후에 참배하지 않겠다는 뜻을 미리 밝혔다.

그가 8월15일을 피한 것은 9.11일 선거의 쟁점이 흐려질 것을 우려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번 선거를 우정민영화법 시비를 가리는 선거로 몰아간다는 전략이다.

마치무라 노부타카 외상은 각의후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참배와 관련, "야스쿠니문제 때문에 한국, 중국 등과 다른 분야의 모든 관계가 나빠질 성격의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총리가 참배를 계속하더라도 관계개선은 가능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오전 일본 부도칸에서 열린 전몰자 추도식에서 식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여러 외국 특히 아시아 여러나라 국민에게 다대한 손해와 고통을 안겨줬다"면서 "내외의 전몰자와 희생자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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