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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13 08:57 수정 : 2005.08.13 08:58

오카다 대표 “총리되면 야스쿠니 안간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패전일인 오는 15일 과거사에 대한 통절한 반성을 담은 1995년 '무라야마 담화' 수준의 담화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각료회의 후 사과 담화를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담화의 문안은 일제 식민지지배와 침략에 대해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과를 표명한 무라야마 담화를 기초로 조정되고 있다는 것이다.

호소다 히로유키 관방장관은 12일 기자회견에서 패전 60주년과 관련 "(전쟁을 일으킨 것에) 크게 반성하고 사과했으며 앞으로 전향적으로 이웃나라와 관계를 깊게 다져나간다는 기본 방침을 여러차례 밝혔다"며 "그 같은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오카다 가쓰야 민주당 대표는 12일 지도리가후치(ケ) 전몰자 묘원을 참배한 뒤 "역사적 사실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솔직한 반성과 사죄의 기분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했다. 담화는 "일본은 일찍이 식민지지배와 침략으로 아시아 여러나라 국민에게 손해와 고통을 주었다"며 "왜 비참하고 어리석은 전쟁에 이르렀는지 우리들 스스로 검증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는 총선 결과 총리가 될 경우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겠느냐는 질문에 "A급 전범을 합사한 야스쿠니신사에 총리로서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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