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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09 01:36 수정 : 2005.08.09 01:42

공명 '야스쿠니 자제', 민주 '정권 심판'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8일 중의원 해산에 따른 다음달 총선거와 관련해 "(연립정권인) 자민, 공명 양당이 과반을 차지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며 "과반을 얻지 못해도 반대세력과 협력하는 일은 없으며 퇴진하겠다"고 말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중의원 해산 후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에게 (우정민영화가) 진짜 필요하지 않은가 묻고싶으며 이번 중의원 해산은 '우정 해산'"이라고 밝혀, 우정 민영화를 쟁점화해 선거전을 '개혁 대 저항'의 구도로 이끌어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야스쿠니참배를 선거전 쟁점으로 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밝혔으며 "우정민영화에 찬성하는 입후보자만 공천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간자키 다케노리 공명당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고이즈미 총리의 오는 15일 야스쿠니신사 참배 가능성에 대해 "우리 당은 항상 총리에게 자제를 요구해왔다"며 "양당 공조를 위해서도 현 시기에 참배는 피해달라"고 주문했다.

민주당은 성명을 내고 "이번 선거는 '가짜 개혁'으로 국민을 속이고 일본을 곤경에 빠뜨린 고이즈미, 자민·공명 정권에 국민이 심판을 내리는 선거"라며 "일본을 쇄신하는 데는 정권교체가 필요하며 민주당은 정권 공약을 걸고 정권 선택을 국민에게 묻겠다"고 말했다.

교도통신은 자체조사 결과 다음달 11일로 예정된 총선에서는 비례대표를 포함해 890여 명(의석 480석)이 입후보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당별로는 자민당 298명, 민주당 262명, 공명당 31명 등 순이다.

정권 교체를 노리는 제1야당인 민주당은 이날 소선거구 9명과 비례대표 22명 등 총 31명의 1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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