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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인간유전자 들어간 돼지, 염소 탄생 |
인간의 유전자를 집어넣은 돼지와 염소가 일본에서 태어났다.
일본 농업생물자원연구소 연구팀은 클론(복제)기술과 유전자 바꿔치기 기술을이용해 인간의 유전자를 집어넣은 돼지와 염소가 잇따라 태어나게 하는데 성공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인간유전자가 들어간 돼지는 사람에게 이식하더라도 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는장기를 갖고 있으며 염소는 인간에게 유용한 단백질이 함유된 젖을 분비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전했다.
연구팀은 나고야대학 의대의 협력을 얻어 이 돼지의 장기를 원숭이에게이식하는 실험을 올해안에 실시할 계획이다.
염소의 젖에서 함유된 단백질로 약품을 개발하는 실험도 실시할 방침이다.
연구팀은 거부반응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돼지 태아 세포에, 사람의 혈액속에 미량 함유돼 있는 단백질의 유전자를 염소의 태아세포에 각각 집어넣은 다음 유전자의활동효율이 높은 세포만을 골라냈다.
이렇게 유전자를 바꿔 넣은 세포를 기초로 복제한 돼지와 염소가 2003년 8월부터 지난달까지 잇따라 태어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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