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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18 08:50 수정 : 2005.06.18 08:50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20-21일 열리는 한ㆍ일 정상회담에서 야스쿠니신사를 대신할 제 3의 전몰자추도시설 건립에 대해 '느슨한 약속'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도쿄의 외교소식통들이18일 전했다.

소식통들은 정상회담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추도시설 건립을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한국 정부가 공표함에 따라 실제 의제로 제기될 경우 고이즈미 총리가 '검토'를 약속하는 방안이 유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국 정부는 지난 15일 도쿄에서 일본측과 가진 외교부 국장급협의에서 정상회담시 추도시설 건립을 약속할 것을 촉구했다.

이후 일본 외무성은 고이즈미 총리와 답변을 조율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이즈미 총리는 17일 기자들로부터 정상회담에서 추도시설에 언급할 것인지를질문받고 "전부터 그런 이야기가 있었다.

그런 이야기가 나오면 개운하게 (참배할수 있는) 추도시설을 검토해도 좋은 것이 아닌가(라고 답하겠다)"고 말했다.

또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며 가능하다면 (임기 중에) 해결하고 싶다"며 내년 9월 말까지의 재임 중 건립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러나 "어떤 시설이 생겨도 야스쿠니신사는 존재하며 없어지지 않는다"라고 단서를 달았다.


또 추도시설 건립시 야스쿠니신사 참배 여부에 대해서는 "그런 이야기는 별개의 문제"라며 답하지 않았다.

마이니치신문은 외무성이 정상회담 결렬을 우려해 총리에게 '추도시설'에언급할 것을 요청한 것을 보인다고 18일 전했다.

그러나 집권 자민당의 반발이 강해'검토과제'로만 그칠 가능서이 크다고 지적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지난 2001년 8월13일 첫 신사참배시 "내ㆍ외국인들이 개운하게추도의 뜻을 바치기 위해서는 어떤 방식이 좋을지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데이어 같은 해 10월 한국방문시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일본정부 차원의 추도시설 건립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었다.

http://blog.yonhapnews.co.kr/shin17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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