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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01 23:07 수정 : 2005.06.01 23:07

일본 정부는 1일 우리 어선 신풍호를 둘러싸고 한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한.일 해경간 대치중인 사건의 본격 대처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을 관할하고 있는 일본 해상보안청의 제7관구 해상보안본부측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 순시정이 일본 EEZ를 침범해 불법조업한 혐의가 있는 한국 어선을 나포하려하자 한국 해경 함정이 출동, 대치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히고 "한국측은자기들이 조사하겠다며 피의자 인도를 거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상보안본부측은 "한국측이 일본이 원하는 식의 조사를 해줄지 의문"이라며 한국측의 요구대로 순시선을 철수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았다.

호소다 히로유키(細田博之) 관방장관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국 어선이 불법조업 혐의를 조사하려는 일본 해상보안관을 태운 채 도주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소식통은 "현재 일본 정부가 대처방법을 검토중이며 일본측이 철수에 응할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일본 공영방송인 NHK와 교도통신, 지지통신 등 현지 언론은 일본측 EEZ에서 불법조업한 혐의가 있는 한국 어선이 일본 해상보안관 2명을 태운 채 2시간 이상 도주했다는 것을 부각시켜 이번 사건을 보도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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