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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01 18:15 수정 : 2005.06.01 18:15

기업채용 내년 17% 늘듯

일본 리크루트 워크스 연구소 조사 결과, 전국 민간 기업에서 내년에 채용을 희망하는 대학·대학원 졸업자의 총수는 69만9천명으로 집계됐다고 <도쿄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 때에 비해 17.1%나 늘어난 것으로, 경기과열로 일본의 거품경제가 절정으로 치닫던 1989년의 70만4천명에 육박하는 수치다. 또 구인 수요 증가는 지난해 대기업 중심에서 이번에 중소기업으로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구인 수요의 급증에 대해 경기회복으로 기업 쪽의 구인 의욕이 커졌고, 2차대전 뒤 베이이붐 시대에 태어난 ‘단카이 세대’(1947~49년 출생)의 대량 퇴직이 2007년부터 시작돼 인력난을 대비해야 하는 점 등을 꼽았다.

일본의 4월 완전실업률은 4.4%로, 1998년 12월 이후 6년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도쿄/박중언 특파원 park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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