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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08 22:48 수정 : 2005.05.08 22:48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올해에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 것이라고 고이즈미 총리의 측근인 나카가와히데나오(中川秀直) 의원을 인용, 교도통신이 8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나카가와 의원이 TV 아사히 프로그램에 출연해 "나는 고이즈미 총리가 신중하게 때를 판단해 올해도 야스쿠니 신사에 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나카가와 의원은 이어 "만약 야스쿠니 문제가 해결된다 해도 일본-중국 관계가극적으로 향상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 문제는 중국이 하는 말 때문에 생각해야할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야마사키 다쿠 일본 총리 보좌관은 이날 황쥐 중국 국무원부총리에게 일본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중국측의 답변을 얻어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야마사키 보좌관은 이날 오전 황 부총리와 회담을 가진 뒤 두 사람이 고이즈미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를 둘러싼 갈등 해소 문제를 논의했으나 진전된 내용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일본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자리를 얻지 못한다면 유엔을 중요하게 여기는 현재 일본의 정책이 약화될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부총리는 아무말도하지 않고 듣기만 했다"고 전했다.

황 부총리는 중국인들은 일본이 진정으로 과거로부터 배우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으며 일본의 전시 잔학행위를 둘러싼 두 나라간 분쟁의초점에 야스쿠니 신사 문제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야마사키 보좌관은 전했다.

이와 관련, 야마사키 보좌관은 황 부총리에게 일본의 입장은 지난달 고이즈미총리의 자카르타 연설에서 명확히 표현돼 있다고 답했다.

야마사키 보좌관은 이어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관련, 양측이 "지혜와 용기를 가지고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제안을 하지는 않았다고말했다.

그는 야스쿠니 신사에서 A급 전범의 위패를 분리하자는 의견과 관련해 "회담 중에 이 문제가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매우 어려운 문제"라며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중국도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베이징ㆍ도쿄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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