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이사국 진출 득표지시” 일본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에 진출하기 위해 본격적인 ‘득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청년참고>가 31일 보도했다. <청년참고>에 따르면 마치무라 노부다가 일본 외상은 오는 5월 외국 주재 일본 대사 120명을 일제히 일본으로 불러들여 ‘득표 활동’을 독려할 방침이다. 마치무라 외상은 주변 인사에게 “찬성표 하나를 얻느냐 얻지 못하느냐가 앞으로 각국 주재 대사의 업적평가에 중요한 참고 내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청년참고>는 또 일본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성공 가능성이 50% 정도일 것이라고 김희덕 중국사회과학원 일본연구소 주임의 말을 따 보도했다. 일본이 상임이사국이 되려면 유엔 회원국 191개국의 3분의 2 찬성을 얻은 뒤 다시 상임이사국 5개국의 만장일치 찬성을 얻어야 한다. 상임이사국 가운데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는 이미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에 찬성을 표시했지만 중국은 아직 공식적인 태도를 밝히지 않았다. 김 주임은 “일본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감을 표시하는 국가는 한국 등 과거 일본에 침략을 당했던 몇몇 국가들뿐이어서 표면적으로는 일본의 외교적 노력이 성공을 거두고 있는 듯하지만, 실제 투표할 때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달 21일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의 일본 상임이사국 진출 지지 발언 이후 중국의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전개된 일본 상임이사국 진출 반대 서명이 폭발적인 증가 추세를 보여, 지난달 29일 오후 3시 현재 115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고 홍콩 <상보>가 31일 보도했다.베이징/이상수 특파원 leess@hani.co.kr
일본 |
일본 상임이사국 ‘득표’지시 |
“일, 120개국 주재 대사 불러
상임이사국 진출 득표지시” 일본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에 진출하기 위해 본격적인 ‘득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청년참고>가 31일 보도했다. <청년참고>에 따르면 마치무라 노부다가 일본 외상은 오는 5월 외국 주재 일본 대사 120명을 일제히 일본으로 불러들여 ‘득표 활동’을 독려할 방침이다. 마치무라 외상은 주변 인사에게 “찬성표 하나를 얻느냐 얻지 못하느냐가 앞으로 각국 주재 대사의 업적평가에 중요한 참고 내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청년참고>는 또 일본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성공 가능성이 50% 정도일 것이라고 김희덕 중국사회과학원 일본연구소 주임의 말을 따 보도했다. 일본이 상임이사국이 되려면 유엔 회원국 191개국의 3분의 2 찬성을 얻은 뒤 다시 상임이사국 5개국의 만장일치 찬성을 얻어야 한다. 상임이사국 가운데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는 이미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에 찬성을 표시했지만 중국은 아직 공식적인 태도를 밝히지 않았다. 김 주임은 “일본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감을 표시하는 국가는 한국 등 과거 일본에 침략을 당했던 몇몇 국가들뿐이어서 표면적으로는 일본의 외교적 노력이 성공을 거두고 있는 듯하지만, 실제 투표할 때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달 21일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의 일본 상임이사국 진출 지지 발언 이후 중국의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전개된 일본 상임이사국 진출 반대 서명이 폭발적인 증가 추세를 보여, 지난달 29일 오후 3시 현재 115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고 홍콩 <상보>가 31일 보도했다.베이징/이상수 특파원 leess@hani.co.kr
상임이사국 진출 득표지시” 일본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에 진출하기 위해 본격적인 ‘득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청년참고>가 31일 보도했다. <청년참고>에 따르면 마치무라 노부다가 일본 외상은 오는 5월 외국 주재 일본 대사 120명을 일제히 일본으로 불러들여 ‘득표 활동’을 독려할 방침이다. 마치무라 외상은 주변 인사에게 “찬성표 하나를 얻느냐 얻지 못하느냐가 앞으로 각국 주재 대사의 업적평가에 중요한 참고 내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청년참고>는 또 일본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성공 가능성이 50% 정도일 것이라고 김희덕 중국사회과학원 일본연구소 주임의 말을 따 보도했다. 일본이 상임이사국이 되려면 유엔 회원국 191개국의 3분의 2 찬성을 얻은 뒤 다시 상임이사국 5개국의 만장일치 찬성을 얻어야 한다. 상임이사국 가운데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는 이미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에 찬성을 표시했지만 중국은 아직 공식적인 태도를 밝히지 않았다. 김 주임은 “일본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감을 표시하는 국가는 한국 등 과거 일본에 침략을 당했던 몇몇 국가들뿐이어서 표면적으로는 일본의 외교적 노력이 성공을 거두고 있는 듯하지만, 실제 투표할 때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달 21일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의 일본 상임이사국 진출 지지 발언 이후 중국의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전개된 일본 상임이사국 진출 반대 서명이 폭발적인 증가 추세를 보여, 지난달 29일 오후 3시 현재 115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고 홍콩 <상보>가 31일 보도했다.베이징/이상수 특파원 lee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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