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는 원래 민족주의적이다. 일본만 그런 건 아니다. 오히려 중요한 건 한·중·일에서 공통의 교과서를 만들려고 하는 움직임이다. 매우 바람직하다고 본다. 일본 교과서 문제는 새로운 연구성과를 반영할 수 없는 구조, 몇십년 동안 같은 사람이 쓰고 있어 시대 흐름을 반영할 수 없다는 데 있다. -교과서나 독도 문제 등의 배경에는 일본의 우경화와 함께 자민당 등 특정세력의 의도가 작용하고 있다는 시각이 있다. =이들 문제가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움직이라는 데는 찬성하지 않는다. 과거 세력이 다시 부활하고 있다는 주장도 의문이다. 일본 안에는 생각이 다른 갖가지 세력들이 있다. 한국과 중국에 대해 한가지로 생각하고 대응한다는 건 잘못이다. 일본의 문제는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앞이 보이지 않을 때 지나간 황금시대를 그리워하기 마련이다. 문제는 일본이 그런 폐색을 동아시아 이웃나라들과 어떻게 연대해서 풀어갈 것인가 하는 것이다. 글 한승동, 사진 김종수 기자 sdhan@hani.co.kr
일본 |
방한 일 시마네현립대 기시 교수 |
=교과서는 원래 민족주의적이다. 일본만 그런 건 아니다. 오히려 중요한 건 한·중·일에서 공통의 교과서를 만들려고 하는 움직임이다. 매우 바람직하다고 본다. 일본 교과서 문제는 새로운 연구성과를 반영할 수 없는 구조, 몇십년 동안 같은 사람이 쓰고 있어 시대 흐름을 반영할 수 없다는 데 있다. -교과서나 독도 문제 등의 배경에는 일본의 우경화와 함께 자민당 등 특정세력의 의도가 작용하고 있다는 시각이 있다. =이들 문제가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움직이라는 데는 찬성하지 않는다. 과거 세력이 다시 부활하고 있다는 주장도 의문이다. 일본 안에는 생각이 다른 갖가지 세력들이 있다. 한국과 중국에 대해 한가지로 생각하고 대응한다는 건 잘못이다. 일본의 문제는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앞이 보이지 않을 때 지나간 황금시대를 그리워하기 마련이다. 문제는 일본이 그런 폐색을 동아시아 이웃나라들과 어떻게 연대해서 풀어갈 것인가 하는 것이다. 글 한승동, 사진 김종수 기자 s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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