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3.22 18:38 수정 : 2005.03.22 18:38

일본 기업의 노사는 성과주의 운용에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아사히신문>이 22일 보도했다.

민간기구인 노무행정연구소가 도쿄증권거래소 1부에 속한 97개 상장기업의 인사·노무담당 임원과 122명의 노조 간부를 상대로 지난해 12월부터 두달 동안 조사를 벌인 결과, 자사의 성과주의에 문제가 있다는 대답이 회사 쪽 88%, 노조 쪽 94%로 나타났다. 특히 종업원 1천명 미만의 기업에서는 회사 쪽의 97%, 노조 쪽의 100%가 부정적 평가를 내놓았다.

가장 많은 응답자가 그 이유(복수 응답)로 평가·목표관리제도의 운용 잘못을 꼽았다. 응답자의 약 90%가 “상사가 공정하게 평가하지 않는다” “팀의 업적을 개인의 평가에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라고 대답했다. 다음으로 사원의 동기부여, 인재육성과 인사이동에 문제가 있다는 대답이 많았다.

성과주의 제도 자체에 대해서는 회사 쪽에선 15%가 “제대로 기능하고 있다”고 말했고, ‘어느 쪽인지를 묻는다면 기능하는 편’이라는 대답이 71%로 나타났다. 노조 쪽에선 평가가 더 인색해 성과주의가 기능하고 있다는 대답이 전혀 없었으나, ‘어느 쪽인지 묻는다면 기능하는 편’이라는 대답은 41%로 집계됐다.

현재 성과주의를 도입한 일본 상장기업은 약 7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쿄/박중언 특파원 parkje@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