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
기타가와 일 국토교통상 “총리 신사참배 중지를” |
기타가와 가즈오 일본 국토교통상이 중국과의 관계 악화를 이유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혀 주목된다.
기타가와 국토교통상은 7일 각료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열고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문제를 언급하면서 “일-중관계가 거북해지면 안된다”고 지적하며 “아무쪼록 신중히 판단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일본의 현직 각료가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의사를 밝힌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기타가와 국토교통상은 17~22일로 예정된 중국 방문 계획을 설명하는 가운데 “(양국이) 정치적으로 삐걱대는 것은 좋지 않으며 관계를 공고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또 “고이즈미 총리는 중국이 우려하는 것과 같은 의도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정치는 결과론이기 때문에 양국관계를 좋지 않게 만들어서는 안되며, 그래서는 국익을 해치게 된다”고 덧붙였다.
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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