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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언론, 반기문 장관 방일연기 논평없이 보도 |
일본 언론은 5일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의 방일연기를 주요 기사로 보도했으나 특별한 논평은 하지 않았다.
아사히신문은 일본측의 `독도의 날' 제정추진 움직임때문에 국민의 반일감정이 고조된 상황에서 "외교장관의 방일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는 외교통상부 관계자의 말을 배경설명으로 전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일본의 양보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일본을방문해봐야 국내 여론의 반발만 초래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 같다고 풀이하고 16일로 예정된 시마네현 의회의 `독도의 날' 제정 조례안 표결을 앞두고 일본에 대책을 마련하도록 압박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마이니치, 산케이, 도쿄신문 등도 관련 소식을 1면 주요기사로 다뤘으나 한국 정부의 발표를 전했을 뿐 별다른 논평은 하지 않았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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