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20.01.01 10:33
수정 : 2020.01.0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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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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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 “백악관으로 중국 고위급 대표들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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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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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에 오는 15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서명할 예정이라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각) 트위터에 “중국과의 매우 크고 포괄적인 1단계 무역합의에 1월15일 서명할 것”이라며 “행사는 백악관에서 열릴 것이고, 중국의 고위급 대표들이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중에 나는 2단계 회담이 시작되는 베이징으로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중은 지난 13일 1단계 무역협상에 합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중국은 농산물 등 미국산 제품을 대규모로 구매하고, 미국은 애초 계획했던 중국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거둬들이고 기존 관세 중 일부 제품의 관세율을 낮추는 게 합의의 뼈대다.
이번에 미-중이 1단계 합의에 공식 서명하면 2017년부터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을 드리운 두 나라의 분쟁이 제한적으로나마 한매듭 지어지는 것이다. 2단계 협상에서는 중국의 대규모 산업 보조금 문제 등이 주된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jaybee@hani.co.kr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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