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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9.21 16:58 수정 : 2019.09.21 16:58

15일 드론 공격을 받아 파괴된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시설 장소. AP 연합뉴스

예멘 반군, 사우디에 평화계획 구상 밝혀…실현 불투명

친이란 예멘 반군 후티(자칭 안사룰라)는 2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 상호적 군사행위 중단을 제안했다.

예멘 반군 지도조직 최고정치위원회(SPC)의 마흐디 알마샤트 의장은 이날 반군이 운영하는 알마시라방송을 통해 "우리는 사우디 영토에 대한 무인기(드론), 미사일 등 모든 종류의 공격을 중단하겠다"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사우디가 우리의 조처와 비슷한 또는 더 높은 수준으로 호응하기를 기다리겠다"라며 "사우디가 예멘 영토에 대한 모든 종류의 공습을 멈추기 바란다"고 제안했다.

예멘 내전이 본격화한 2015년 3월 이후 예멘 지도부가 전면적인 휴전을 선제적으로 제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스웨덴에서 예멘 정부와 반군이 합의한 '호데이다 휴전안'이 흐지부지된 만큼 실제 휴전이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 그는 또 "전쟁을 추구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라며 "이런 평화 계획의 목표는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 포괄적이고 국가적인 화해를 달성하기 위해진지한 협상을 통한 평화를 유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누구도 배제하지 않은 포괄적인 국가 타협안을 타결하기 위해 예멘 전쟁의 모든 당사자가 진지한 협상에 참여해 달라"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우리의 군사력은 매우 빠르고 상당한 수준으로 향상되고 있다"라며 "평화를 향한 우리의 요청이 무시되면 (사우디에) 엄청난 고통을 안기는 데 주저하지 않겠다"라고 경고했다.

예멘 반군은 14일 사우디 동부의 핵심 석유시설을 무인기 편대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국은 이란의 직접 공격이라고 주장했고, 사우디는 예멘이 아닌 곳에서 이란이 지원한 공격이었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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