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8.30 10:34
수정 : 2019.08.3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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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장관 퇴진 요구하는 “우산혁명” 주역 조슈아 웡 홍콩 민주화 시위 “우산혁명”의 주역 조슈아 웡이 18일 홍콩 정부청사 앞에서 홍콩 행정 수반인 캐리람 행정장관의 사진을 든 채 그녀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홍콩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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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길거리에서 미니밴에 강제로 태워져”
홍콩 '우산 혁명'의 주역이자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를 이끄는 조슈아 웡(黃之鋒) 데모시스토(香港衆志)당 비서장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AFP통신 등이 30일 보도했다.
데모시스토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조슈아 웡 비서장이 오늘 아침 7시 30분 무렵 체포됐다"며 "그는 밝은 시간대에 길거리에서 미니밴에 강제로 밀어 넣어졌으며, 우리 변호사가 상황을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조슈아 웡은 지난 2014년 79일 동안 대규모 시위대가 홍콩 도심을 점거한 채 행정장관 직선제를 요구한 '우산 혁명'의 주역이었다. 당시 그는 겨우 17세의 나이에 하루 최대 50만 명이 참여한 대규모 시위를 주도해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그는 최근 송환법 반대 시위에도 활발하게 참여하면서 송환법 완전 철폐와 홍콩행정 수반인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의 퇴진 등을 요구해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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