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7.01 00:39
수정 : 2019.07.01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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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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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3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기후변화 회의에서 급변하는 기후에 비상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전 세계는 지금 엄중한 기후 급변사태에 직면했다”라며 “매주홍수, 가뭄, 열파, 산불, 폭풍 등 기후와 관련된 자연재해가 발생하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이어 “기후 급변은 세계 최고 과학자들의 예측보다 더 빠르게 진행 중이다”라며 “우리가 이에 대응하려고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기후의 변화 속도는 훨씬 더 빠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지금 큰 뜻을 갖고 비상하게 행동하지 않으면 상황은 더 나빠질 수밖에 없다”라며 “일부 국가의 정책 결정자는 아직 이런 위험을 깨닫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파리의 약속(파리 기후변화협정)을 모두 지켜도 금세기 말에는 평균온도가 최소 3도 오르게 되고 이는 생명체의 재앙이라는 것을 우리는 잘 안다”라며 “그렇지만 파리 기후변화협정에서 찾은 희망을 지속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7월 1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이 회의는 9월 뉴욕 기후행동 정상회의를 준비하기 위해 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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