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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5.17 22:15 수정 : 2019.05.17 22:19

백악관, 최종 결정 하루 앞두고 17일 결정
“유럽연합·일본과 더 협상할 시간 갖기 위해”

미국이 자국에 수입되는 자동차와 관련 부품에 25%의 고율관세를 부과할지에 대한 결정을 6개월 연기하기로 했다.

백악관은 1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자동차 부품에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고율 관세를 부과할지에 대한 결정을 180일 미룬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가 “유럽연합(EU), 일본 등과 협상할 시간을 더 갖기 위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수입 자동차와 부품이 국가안보를 해친다며 25%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앞서 미 상무부는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수입이 미국 국가안보에 어떤 위협을 끼치는지 조사한 보고서를 올해 2월 제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고서 검토 기간이 종료되는 18일까지 보고에 대한 동의 여부와 대응 방식을 결정할 예정이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관세를 유럽연합과 일본을 상대로 진행 중인 무역협상에서 자국에 유리한 결론을 이끌어 내는 압박하는 수단으로 활용해 왔다.

앞선 15일 <블룸버그> 통신 등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을 수출하는 독일, 일본 등에게 고율 관세를 부과할지에 대한 결정을 6개월 미루고, 한국·캐나다·멕시코를 25% 고율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보도했었다. 한국과 캐나다·멕시코는 이미 미국과 관련된 무역협상을 마무리 지은 바 있다.

길윤형 기자 charis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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