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4.03 16:34
수정 : 2019.04.0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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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 공화당 의회위원회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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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정상회담 합의 무산 설명하며 주장
“누군가 그에게 그런 말 하고 떠난 건 처음”
“그래도 괜찮다” “우리는 좋은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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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 공화당 의회위원회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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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월 말 베트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당신은 합의할 준비가 안 돼 있다”고 말했다고 2일(현지시각)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 공화당 의회위원회(NRCC)의 춘계 만찬에서 “우리는 걸어나와야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합의 준비가 안 돼 있었다. 우리는 아주 잘 지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에게 ‘당신은 합의할 준비가 안 돼 있다’고 말했다”며 “누군가 그에게 그런 말을 하고 떠난 것은 처음이다. 그가 이전에 겪지 못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좋은 관계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2017년 베이징을 국빈방문했을 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중국의 왕”이라고 불렀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시 주석은 ‘나는 왕이 아니라 주석’이라고 했는데 나는 ‘아니다. 당신은 평생 주석이니까 왕이다’라고 말했다”며 “그는 그걸 좋아했다. 나는 그와 매우 잘 지낸다”고 말했다.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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