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3.06 16:35
수정 : 2019.03.0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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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재벌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무케시 암바니 회장의 딸인 딸인 이샤 암바니(왼쪽)의 결혼식에서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가운데)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오른쪽은 무케시 암바니 회장의 부인 니타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제공/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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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바니 릴라이언스 회장 아들 9일 결혼…작년 딸 결혼에 1천억원 써
삼성전자, 릴라이언스 지오 4G네트워크 핵심장비 공급…5G 협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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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재벌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무케시 암바니 회장의 딸인 딸인 이샤 암바니(왼쪽)의 결혼식에서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가운데)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오른쪽은 무케시 암바니 회장의 부인 니타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제공/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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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딸의 초호화 결혼식으로 주목받은 아시아 최고 갑부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이 이번에는 아들 결혼식을 치른다.
6일 이코노믹타임스 등 인도 현지 매체와 업계에 따르면 암바니 회장의 맏아들 아카시 암바니와 굴지의 보석 회사인 '로지 블루 다이아몬드' 가문 출신 슐로카 메타가 오는 9일 인도 서부 뭄바이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중국판 포브스'인 후룬 추정 540억달러(약 61조원)의 재산을 보유한 암바니 회장은 세계 10대 부호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지난해 중국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 등을 제치고 아시아 최고 부자로 등극했다.
화학, 가스, 석유, 이동통신 등 여러 분야에서 대형 사업을 벌이는 거물이다 보니 지난해 딸 이샤 암바니의 결혼식에는 세계 각지에서 유명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경쟁'을 벌였다.
암바니 가문과 20년 가까이 친분을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진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비롯해 에릭슨, 노키아 등 글로벌 IT업체들과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금융기업의 최고경영자(CEO), 팝스타 비욘세 등이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하객을 실어나르기 위해 전세기가 100여 차례 뜨고 내리는 등 암바니 회장이 결혼식에만 최대 1억달러(약 1천130억원)를 쓴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당시 한국에서는 암바니 회장이 이끄는 통신회사 릴라이언스 지오와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삼성전자의 이재용 부회장이 결혼식 축하연에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이번 결혼식에도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릴라이언스 지오가 추진하는 이동통신 4G 네트워크 분야의 핵심 장비 공급사다. 5G 네트워크 분야 등 여러 첨단 기술 분야에서도 협력을 추진하는 등 릴라이언스 지오는 삼성전자의 주요 고객사다.
이번 결혼식은 뭄바이의 대형 컨벤션센터인 '반드라 쿠를라 콤플렉스' 내 지오 월드센터에서 열린다.
본 결혼식 이후 피로연 등 성대한 축하행사가 11일까지 이어진다.
앞서 아카시는 지난달 23∼25일 스위스 휴양지 생모리츠에서 500여명의 친구와 유명 인사를 불러 성대하게 총각파티를 열었다.
이샤의 결혼식 때처럼 이번 결혼식에도 글로벌 기업 CEO와 샤루크 칸 등 발리우드 톱스타들이 대거 참석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다만, 이번 결혼식은 지난 딸의 결혼식 때보다는 덜 화려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인도에서는 대체로 신부 측에서 결혼식 장소 선정과 피로연 행사 등을 주도하기때문에 암바니 가문이 마음껏 재력을 과시할 기회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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