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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2.09 07:04 수정 : 2019.02.09 09:17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박3일간 평양에서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와 실무협상을 한 뒤 8일 저녁 귀국했다. 사진은 지난 4일 비건 특별대표가 서울 시내의 한 호텔을 나서는 모습. 연합뉴스

국무부, 보도자료 내어 비건 방북 결과 발표
“평양서 비핵화·북-미 관계·평화구축 논의”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박3일간 평양에서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와 실무협상을 한 뒤 8일 저녁 귀국했다. 사진은 지난 4일 비건 특별대표가 서울 시내의 한 호텔을 나서는 모습. 연합뉴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가 2차 북-미 정상회담 전 추가로 만나 협상하기로 했다고 국무부가 8일(현지시각·한국 9일 오전) 밝혔다.

국무부 대변인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비건 특별대표가 지난 6~8일 평양에서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를 만났다”며 “두 사람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6월12일)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완전한 비핵화, 미국-북한 관계 전환,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 구축을 진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비건 대표와 김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 전에 다시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열릴 2차 북-미 정상회담 전에 추가 실무협상을 벌이기로 했다는 얘기다. 국무부는 다음번 실무협상의 일시와 장소는 밝히지 않았다.

미 국무부가 김혁철 전 스페인주재 북한대사의 공식 호칭을 ‘대미특별대표’로 처음 언급한 점도 눈에 띈다. 김 대표는 지난달 18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워싱턴을 방문했을 때 자신의 직함을 대미특별대표로 소개했다고 외교 소식통이 전했다.

앞서 비건 대표는 지난 3일 한국에 입국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을 만난 뒤 6일 평양을 방문해 2박3일간 김 대표와 실무협상을 하고 8일 저녁 한국으로 돌아왔다.

지난달 18일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일행과 미국 관리들. 왼쪽 두번째 인물이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이고, 맨 오른쪽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공보실장 트위터 갈무리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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