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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3.10.13 16:14 수정 : 2013.10.13 16:14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통화스와프를 맺기로 했다.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두 나라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디시(DC)에서 만나 최대 미화 100억 달러 규모의 양자 통화스와프를 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통화스와프는 한국 원화와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를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원화로 10조7000억원(115조 루피아) 규모다. 만기는 3년으로 양쪽 합의에 따라 연장이 가능하다. 기재부·한은은 “이번 통화스와프는 양국간 무역을 촉진하고 금융협력을 강화하는 등 상호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두 나라는 통화스와프를 무역거래에 활용키로 해, 교역 과정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한국과의 교역량이 8번째로 큰 국가다.

한편 이번 통화스와프는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기 임박한 상황에 안전판 구실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는 앞서 지난 9월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등에서 지역금융안전망 활용을 통한 신흥국 환율 리스크 완화 필요성을 강하게 밝힌 바 있다. 기재부·한은은 “앞으로 상호간 이익이 되는 국가들과의 양자 통화스와프는 계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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