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8일 저녁 6시2분께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 닥친 규모 7.5의 강진과 지진해일(쓰나미)로 30일 웨스트팔루 중심가에 있던 이슬람 모스크가 처참하게 파괴돼 있다. 팔루/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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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토포 인도네시아 국가재난청 대변인, 지반 액상화 영상 공개
“현재까지 사망자 1천649명…실종자도 1천명 이상 추정”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강진 당시 거대한 지반이 끈적한 액체처럼 흐르며 마을을 삼키는 장면이 잡힌 위성 영상이 공개됐다.
수토포 누그로호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 대변인은 6일 트위터를 통해 지진 당시 월드뷰 인공위성이 팔루 지역 상공에서 0.5m 픽셀 해상도로 찍은 지반 액상화(Liquefaction, 液狀化)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서는 지반이 진흙처럼 흐물거리며 순식간에 마을을 덮치면서 가옥 등 구조물을 삼키고 있다.
누그로호 대변인은 "주택과 빌딩들이 진흙에 쓸려가 가라앉았다"고 당시 참상을 전하면서 "수색 및 구조팀이 이 지역에서 사람들을 대피시키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희생자도 계속 발견되고 있다"고 전했다.
Proses likuifaksi tanah di Kota Palu hasil rekaman citra Satelit WorldView resolusi pixel 0.5 meter. Rumah dan bangunan terseret oleh lumpur yang muncul akibat gempa dan menenggelamkannya. Tim SAR terus bekerja melakukan evakuasi di daerah ini. Korban terus ditemukan. pic.twitter.com/G3Ki40tdmA
— Sutopo Purwo Nugroho (@Sutopo_PN) October 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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