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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8.20 15:59 수정 : 2018.08.20 16:08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평양/ 조선중앙통신

19일 대통령 보좌관이 러시아 언론에 밝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평양/ 조선중앙통신
러시아 정부 당국자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13일 일정으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보좌관은 19일 러시아 유력 신문 <이즈베스티야>와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동방경제포럼 참석 여부와 관련해 이 시기에 3차 남북 정상회담이 평양에서 열린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런 사정으로 볼 때 김 위원장도 문재인 대통령도 러시아를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 내다봤다. 남북 3차 정상회담의 정확한 일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북한의 70주년 건국절(9월9일) 행사가 열린 직후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포럼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할 예정이다. 그 때문에 김 위원장이 이 행사에 참석하면 김 위원장과 아베 총리 사이의 북-일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제기돼 됐다.

푸틴 대통령은 그동안 여러 차례 김 위원장의 이번 행사 참석을 요청해 왔지만 결국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우샤코프 보좌관도 푸틴 대통령의 초대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별도 일정을 찾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푸틴 대통령은 6월 초 월드컵 기간 중 러시아를 방문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에게 김 위원장을 동방경제포럼에 초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15일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8·15 축전에서도 “나는 절박한 쌍무 관계 문제들과 중요한 지역 문제들을 토의하기 위하여 당신과 빠른 시일 내에 상봉할 용의가 되어 있다는 것을 확언하는 바입니다”라며 러시아 방문을 재차 요청했었다.

길윤형 기자 charis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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