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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3.12 19:34 수정 : 2018.03.12 23:56

네팔 카트만두 공항 착륙 중 폭발한 유에스-방글라항공 여객기에서 구조대원들이 생존자 확인에 나서고 있다. 사진 출처:BBC

방글라데시발…착륙 시도하다 충돌한듯
폭발로 기체 분리, 적어도 49명 사망

네팔 카트만두 공항 착륙 중 폭발한 유에스-방글라항공 여객기에서 구조대원들이 생존자 확인에 나서고 있다. 사진 출처:BBC
승객 71명과 4명의 승무원이 탑승한 방글라데시 여객기가 네팔 카트만두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다 폭발해, 적어도 49명이 숨졌다.

<에이피>(AP) 통신은 12일 오후 2시20분(현지시각)께 카트만두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유에스-방글라항공의 ‘봄바디어 대시8 Q400’ 여객기가 활주로에서 벗어난 지면과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충돌 직후 여객기는 몇 조각으로 분리됐으며 화염과 연기가 치솟았다. 이 비행기는 방글라데시에서 오는 길이었다.

사고 현장에서 40구의 사체가 수거됐고, 9명은 병원에서 숨졌다. 22명의 생존자는 병원에서 치료중이나 더 많은 사망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승객 대부분은 1명의 중국인과 몰디브인을 제외하면 모두 네팔인과 방글라데시인이다. 사고 직후 소방대원 등 수십명이 진화와 구조 작업에 나서 화재는 빠르게 진화됐다. 하지만 충돌과 폭발 충격으로 동체가 절단되고 심하게 찌그러졌다.

사고 원인이 기체 결함인지 혹은 조종 미숙에 따른 것인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한 목격자는 “비행기가 너무 낮게 날아 산에 충돌하는 줄 알았다. 그러더니 갑자기 폭음이 들리면서 폭발했다”고 전했다.

캐나다 봄바디어사가 만든 이 비행기는 프로펠러 엔진을 단 소형 여객기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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