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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12.14 10:28 수정 : 2017.12.14 11:14

정부에게 성형수술을 받게 해 살해당한 남편을 대신하게 하려 한 스와티 레디(오른쪽)과 살해된 남편 수드하카르 레디.

인도서 혼외관계 남녀 살인혐의로 체포
남편 살해 뒤 내연남이 얼굴에 산 붓고 성형수술
감쪽같이 속은 남편 부모는 성형수술비까지 지불

정부에게 성형수술을 받게 해 살해당한 남편을 대신하게 하려 한 스와티 레디(오른쪽)과 살해된 남편 수드하카르 레디.
남편을 살해하고는 정부에게 성형수술을 시켜 남편으로 위장하려 한 인도 여성이 체포됐다.

<비비시>(BBC)는 인도 남부 테랑가나주 경찰이 정부와 짜고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스와티 레디를 체포했다고 13일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11월26일 레디의 남편 수드하카 레디를 살해하고는 이튿날 사체를 처리했다. 이틀 뒤 아자콜루는 자신의 얼굴에 산을 붓고는 성형수술을 받으려고 병원에 입원했다. 죽은 레디의 남편을 대신하기 위해서였다.

여자친구의 남편을 살해하고 그 남편 행세를 하려고 얼굴에 산을 붓고는 성형수술을 한 라제시 아자콜루.
레디는 시부모에게 남편이 사고로 당해 얼굴이 그렇게 됐다고 말했고, 시부모는 이에 속아 성형수술비 50만루피(약 800만원)까지 지불했다.

이들의 범행은 며칠 전 발각됐다. 살해당한 남편의 형제가 병원을 방문하고는 이상한 점을 느꼈다. 그는 경찰에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사람이 사기꾼 같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지문조회를 통해서 수술을 받은 이가 레디의 남편이 아님을 밝혀냈다. 경찰은 입원중인 아자콜루도 퇴원하는 대로 체포할 예정이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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