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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1.03 16:23 수정 : 2006.01.03 16:23

당국자 "이란핵 정부입장 변화 없어"

정부 당국자는 3일 이란 핵문제와 관련, "현재 이란 핵문제에 대한 정부 입장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날 마디 사파리 이란 외무차관이 `한국 정부가 3월 개최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에서 이란에 불리한 표결을 한다면 양국관계를 재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는 3일자 한겨레신문 인터뷰 내용과 관련, 이 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현 상황에서 구체적 언급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보인 뒤, "3월 IAEA 이사회 등을 계기로 이란측에서 외교경로를 통해 이란에 우호적 입장을 취해 줄 것을 요청하는 그 어떤 의사전달도 없었다"고 소개했다.

주한 이란대사관의 알리 피리 공사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확인이 필요할 뿐 아니라 구체적으로 언급할 위치에 있지 않다는 반응을 보인 뒤, "한국과 이란은 그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이런 관계를 변화시킬 아무런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피리 공사는 지난 해 10월 한국 상품에 대한 일시적 수입절차 중단 조치와 관련, "일시적인 문제는 있었지만 양국간 협의를 통해 지금은 문제가 해결됐다"며 "앞으로 양국관계에 대해 낙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란의 핵문제에 대해 "IAEA 사찰단이 수 차례에 걸친 사찰을 통해 핵프로그램이 평화적 목적하에 이용되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주장했다.

정부 당국에 따르면 현재 이란의 한국산 물품에 대한 수입승인은 큰 문제 없이 이뤄지고 있으나, 작년 10월 일시 수입절차 중단조치 이전에 비해서는 여전히 서류통과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당국자는 이와 관련, "예전보다 수입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란 상무부 산하에 (수입승인과 관련한) 새로운 기구가 생긴데 따른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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