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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1.03 02:46 수정 : 2006.01.03 02:46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오는 25일로 예정된 총선의 연기 가능성을 처음으로 거론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카타르를 방문 중인 압바스 수반은 2일 이스라엘이 예루살렘 거주 팔레스타인인들의 투표를 막을 경우 총선을 연기하겠다고 말했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했다.

압바스 수반은 예루살렘 거주민들이 참가하지 못하는 총선은 없다는데 모든 정파가 합의했다며 그같은 입장을 밝혔다.

압바스 수반은 그동안 자치정부가 총선을 예정대로 실시하겠다는 약속을 해왔다며 일각에서 나오는 총선 연기 주장을 일축했었다

이스라엘은 애초 무장단체인 하마스에게 표가 몰릴 것을 우려해 동예루살렘 거주 팔레스타인인들의 투표를 불허키로 했다가 미국의 압력을 받고 허용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와 관련해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은 지난 96년 총선과 지난해 초의 수반 선거때 동예루살렘 거주민들이 우편이나 예루살렘 인근의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으로 가 투표하는 것을 허용했었다.

이에 앞서 아흐마드 쿠라이 총리를 포함한 팔레스타인 집권 파타당 중앙위원들은 예루살렘 거주민들의 투표참여가 보장되지 않을 경우 총선절차를 진행해선 안된다며 압바스 수반에게 총선 연기를 요구했었다.

자치정부 출범 후 2번째로 치러지는 이번 총선의 선거운동은 3일 시작된다.


분석가들은 이스라엘에 대한 강경 무력투쟁을 주도해 온 하마스가 총 132명의 의원을 뽑는 총선에서 압바스 수반의 파타당과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http://blog.yonhapnews.co.kr/medium90/

박세진 특파원 parksj@yna.co.kr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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