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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30 00:44 수정 : 2005.12.30 00:44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에 임시로 설치된 이스라엘 군 검문소에서 29일 팔레스타인인이 자폭해 10여명이 죽거나 다쳤다.

이스라엘 군 라디오 방송은 이날 오전 요르단강 서안 툴카렘의 임시검문소에서 팔레스타인인 1명이 자폭해 군 장교 1명을 포함해 4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또 이스라엘 병사 3명과 인근에 있던 팔레스타인인 7명이 다쳤다.

알-자지라 방송은 일부 팔레스타인인들은 이스라엘 군의 위협사격으로 부상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자폭한 팔레스타인인은 택시를 타고 임시 검문소를 통과하려다 제지당하자 몸에 지니고 있던 폭발물을 터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람 지하드는 자신들의 책임을 주장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스라엘 군은 팔레스타인 저항세력이 지난 25일 시작된 유대교 명절인 `하누카'를 맞아 테러공격을 가해올 것이라는 첩보에 따라 툴카렘에 임시검문소를 설치했다.

툴카렘은 자폭공격이 빈번하게 발생해 온 이스라엘 마을 네타냐에서 15㎞ 정도 떨어진 팔레스타인 지역으로, 텔아비브로부터 약 30㎞의 거리이다.


이스라엘 당국은 이날 자폭한 팔레스타인인이 텔아비브로 잠입하려 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내년 1월25일 총선 참여를 선언한 무장단체 하마스와는 달리 이스라엘에 대한 무력투쟁 노선을 강력히 고수하고 있는 이슬람지하드는 지난 5일에도 네타냐에서 자폭공격을 감행해 5명이 희생됐다.

http://blog.yonhapnews.co.kr/medium90/

박세진 특파원 parksj@yna.co.kr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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