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9.20 22:53
수정 : 2019.09.20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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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기념주화. 풍산화동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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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탄자니아 중앙은행은 독도 기념주화를 발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탄자니아 중앙은행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따르면 탄자니아 중앙은행은 지난 18일 보도자료에서 "탄자니아은행이 올해 7월 독도를 묘사한 기념주화를 발행했다는 소문이 소셜미디어에서 퍼졌다"며 "그 소문은 악의적이고 근거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싶다"고 말했다.
또 탄자니아 중앙은행은 "그런 주화를 만들려고 어떤 회사와도 계약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최근 한국의 일부 언론은 탄자니아가 독도를 한국 땅으로 표기한 기념주화를 발행했다고 보도했다. 이 주화에는 독도의 모습과 함께 '독도', '한국의 땅'이라는 문구가 영어로 새겨져 있고 반대 면에는 탄자니아 국가명과 액면가(3천 실링·한화 1천500원)가 표기돼 있다. 그러나 일본 정부가 이 보도를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지난 17일 "탄자니아 주재 일본대사관이 탄자니아 외교부에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중앙은행을 포함해 탄자니아 정부는 그런 기념주화를 발행한 사실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전했다. 한일 양국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킨 이 주화는 지난 7월 한국에서도 판매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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