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아프리카 |
후세인, “미군이 고문” 거듭 주장 |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은 22일 자신이 체포될 당시 미국인들로부터 구타당했다고 주장하며 미국측이 고문 의혹을 부인하는데 대해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후세인 전 대통령은 법정에서 적어도 2개 그룹의 미국인들이 자신에 대한 구타 사실을 문서로 기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라크에서 대량살상무기(WMD)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하며 "거짓말을 하는 것은 우리가 아니라 백악관"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전날 그는 재판정에서 "미국인들에게 얻어맞고 고문당했다"며 "온몸에 그 흔적이 지금도 있다"고 말했지만 실제로 사람들에게 흔적을 보여주지는 않았다.
(바그다드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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