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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5.20 16:45 수정 : 2019.05.20 20:44

터키가 도입하는 러시아제 방공미사일 S-400. 로이터 연합뉴스

에르도안 “S-400 구매 뒤에는 S-500 공동생산”

터키가 도입하는 러시아제 방공미사일 S-400. 로이터 연합뉴스
러시아제 방공망 도입을 놓고 미국과 갈등하는 터키가 신형 방공미사일도 러시아와 공동생산하겠다고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18일 “S-400 구매에서 물러나는 일을 절대로 없다. 그것은 끝난 일”이라며 “S-400 뒤에는 S-500의 공동생산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에이피>(AP) 통신이 보도했다.

터키 정부는 2017년 러시아로부터 S-400 도입을 결정해 미국의 강력한 반발을 사왔다. 미국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터키가 러시아제 방공망을 도입하면 미국 등 서방의 무기 체계가 위협 받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은 올해 4월 터키가 구매하려던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인 F-35의 인도를 중단했다. 터키는 록히드마틴이 제작한 F-35 100대를 구매할 예정이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S-400과 F-35 전투기를 공동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미국의 우려 때문에 기술적 조사를 했으나 아무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S-400이 이르면 7월에 터키에 인도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 “조만간” 터키가 F-35 전투기를 받을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그는 터키 조종사들이 미국에서 F-35 조종 훈련을 받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미국은 F-35 인도 중단 외에도 추가 제재를 경고하고 있다. 터키는 시리아의 쿠르드 민병대에 대한 미국의 지원, 2016년 에르도안 대통령을 축출하려는 쿠데타에 연루됐다는 재미 이슬람 신학자 펫훌라흐 귈렌의 송환을 놓고도 미국과 갈등하고 있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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