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6.07.16 08:59
수정 : 2016.07.1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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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에서 군부 쿠데타가 일어나 유혈사태가 벌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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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 시도 과정에서 유혈사태…경찰관 17명 사망”
터키의 군사 쿠데타 과정에서 국제사회가 우려하던 유혈사태가 결국 불거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AP·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터키 군 병력은 16일(현지시간) 이스탄불에서 군중을 향해 발포해 사상자가 발생했다.
수도 앙카라 교외에서는 군부 쿠데타 과정에서 헬리콥터 공격으로 경찰관 17명이 숨졌다고 터키 국영 매체 아나돌루통신이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터키 민영 NTV 방송을 인용해 앙카라에서 터키 전투기가 군부 헬리콥터를 격추했다고 보도했다.
쿠데타 세력은 권력을 장악했다고 발표했으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측은 이를 반박하며 쿠데타가 진압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CNN투르크와의 스마트폰 영상 통화에서 "터키 국민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거리, 광장, 공항으로 나가 정부에 대한 지지와 단결을 (군부에)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이스탄불 도심 거리에 시민들이 대거 몰려나와 군 병력과 뒤섞이면서 극심한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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