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과 승무원 등 117명을 태운 나이지리아의 벨뷰항공 보잉 737 여객기가 22일 저녁 8시45분(이하 현지시각) 나이지리아 라고스공항을 이륙해 3분 만에 관제탑에 비상신호를 보낸 뒤 라고스 북쪽 30km 지점인 리사마을에 추락했다. 한때 생존자가 절반 이상이라는 보도가 나왔으나 구조대원들의 현장 확인 결과 생존자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나이지리아 적십자사 관계자는 “사고기는 완전히 부서져 잔해가 곳곳에 흩어져 있었다”며 “구조대원들이 불에 탄 주검들만 발견했을 뿐 생존자를 찾아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잔해 발견 직후 “탑승객의 절반 이상이 생존해 있다”고 말한 오유주 대변인은 곧 그 발언을 취소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나이지리아의 고위 관리들 여러 명이 수도 아부자에서 열리는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사고기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지리아에서는 2002년 5월에도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해 탑승객 154명이 숨졌다. 김도형 기자 aip209@hani.co.kr
중동·아프리카 |
나이지리아 여객기 추락…117명 모두 사망한듯 |
승객과 승무원 등 117명을 태운 나이지리아의 벨뷰항공 보잉 737 여객기가 22일 저녁 8시45분(이하 현지시각) 나이지리아 라고스공항을 이륙해 3분 만에 관제탑에 비상신호를 보낸 뒤 라고스 북쪽 30km 지점인 리사마을에 추락했다. 한때 생존자가 절반 이상이라는 보도가 나왔으나 구조대원들의 현장 확인 결과 생존자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나이지리아 적십자사 관계자는 “사고기는 완전히 부서져 잔해가 곳곳에 흩어져 있었다”며 “구조대원들이 불에 탄 주검들만 발견했을 뿐 생존자를 찾아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잔해 발견 직후 “탑승객의 절반 이상이 생존해 있다”고 말한 오유주 대변인은 곧 그 발언을 취소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나이지리아의 고위 관리들 여러 명이 수도 아부자에서 열리는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사고기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지리아에서는 2002년 5월에도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해 탑승객 154명이 숨졌다. 김도형 기자 aip2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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