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아프리카 |
하리리 아들, 암살자 심판 국제재판 촉구 |
지난 2월 폭탄테러로 사망한 라피크 하리리 전 레바논 총리의 아들은 22일 유엔의 조사 보고서를 환영하고 범인들을 처벌하기 위한 국제재판을 촉구했다.
하리리 전 총리 아들인 사드 하리리 의원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자택에서 텔레비전에 출연해 "레바논의 우리 하리리 가족은 보고서 조사 결과와 조사단이 제시한 결론을 수용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사단 보고서는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중대한 첫 걸음"이라면서 "우리는 하리리 암살사건의 전모를 밝혀내고 범인들을 국제법정에 세우도록 국제 조사단을 계속 지지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독일 검사 출신인 데틀레프 메흘리스 유엔 조사단장은 21일 하리리 전 총리 암살 사건에 시리아와 레바논 정보 기관원들이 합작으로 저지른 범행이라는 내용을 담은 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제다<사우디아라비아> 로이터.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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