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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17 06:38 수정 : 2005.10.17 06:38

이라크 헌법안의 국민투표 통과 여부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호시야르 지바리 이라크 과도정부 외무장관이 헌법안이 가결됐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해 주목되고 있다.

쿠르드족 출신인 지바리 장관은 16일 미 CNN방송의 '레이트 에디션'과 가진 회견에서 "올 12월 총선에서 의견을 반영할 기회가 또 있다"며 헌법안 투표 결과에 좌절하지 말라고 수니파에게 촉구했다.

지바리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한창 개표작업이 진행중인 헌법안 투표 결과가 수니파의 조직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가결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그러나 잘메이 칼리자드 이라크 주재 미국대사는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직은 헌법안이 통과됐다고 단정해 말하기 어렵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나타냈다.

이에 앞서 영국을 방문중인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16일 이라크 헌법안이 통과될 것 같다고 말해 가결을 낙관했다.

라이스 장관의 이런 발언에 대해 이라크 수니파는 투표 결과를 미국측에 유리하게 예단해 개표 과정에 영향을 주려는 것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로이터, AP 등 주요 언론은 수니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헌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하고 있다.

한편 이라크 선관위는 오는 20일께 비공식 개표결과를 발표하고 24일쯤 공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초기의 부분적인 개표결과는 16일이나 17일중 나올 것으로 보여 가결 여부는 금명간 판가름날 전망이다.

http://blog.yonhapnews.co.kr/medium90/

박세진 특파원 parksj@yna.co.kr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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