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 미국이 주도하는 헌정체제가 들어서는 것을 원하지 않는 수니파 저항세력은 헌법안 국민투표를 무산시키겠다고 공언해 왬. AP통신은 지난 19일 동안 이라크 국민의 투표 의욕을 꺾으려는 저항세력의 공격으로 약 450명이 희생됐다고 집계했다. 한편 알-자지라 방송은 투표방해 목적의 테러공격이 이어졌지만 우려와는 달리 투표가 전반적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세진 특파원 parksj@yna.co.kr (카이로=연합뉴스)
중동·아프리카 |
이라크 저항세력 투표방해 공격 잇따라 |
이라크 헌법안에 대한 찬반 국민투표가 실시된 15일 이라크 곳곳에서 투표를 방해하려는 저항세력의 공격이 속출했다.
이라크 경찰은 이날 바그다드 북동쪽 150㎞ 지점에서 도로에 매설된 폭탄이 터져 순찰 중이던 경찰관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또 바그다드 서부의 한 학교 건물에 마련된 투표소 인근에서 폭탄이 터져 경찰관 2명이 부상했다.
이 폭발은 오전 7시께 투표소가 문을 여는 시간에 맞춰 발생했으나 투표하러 나온 사람들이 없어 민간인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바그다드 서부 아밀에서는 저항세력의 투표소 공격을 막으려던 경찰이 총기를 난사해 행인 3명이 다치기도 했다.
이밖에 바그다드 북부의 아자미야 투표소 인근에서 소형 로켓이 폭발, 1명이 다치는 등 바그다드에서만 투표소를 노린 저항세력의 공격이 4건 이상 발생했다.
저항세력의 거점인 알-안바르주의 주도 라마디에서는 투표 개시시간에 순찰 중이던 미군과 저항세력 사이에 교전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시아파가 많이 거주하는 남부 바스라에서는 이날 새벽 3시께 무장괴한 3명이 투표소를 공격하려다 체포됐다.
이라크에 미국이 주도하는 헌정체제가 들어서는 것을 원하지 않는 수니파 저항세력은 헌법안 국민투표를 무산시키겠다고 공언해 왬. AP통신은 지난 19일 동안 이라크 국민의 투표 의욕을 꺾으려는 저항세력의 공격으로 약 450명이 희생됐다고 집계했다. 한편 알-자지라 방송은 투표방해 목적의 테러공격이 이어졌지만 우려와는 달리 투표가 전반적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세진 특파원 parksj@yna.co.kr (카이로=연합뉴스)
이라크에 미국이 주도하는 헌정체제가 들어서는 것을 원하지 않는 수니파 저항세력은 헌법안 국민투표를 무산시키겠다고 공언해 왬. AP통신은 지난 19일 동안 이라크 국민의 투표 의욕을 꺾으려는 저항세력의 공격으로 약 450명이 희생됐다고 집계했다. 한편 알-자지라 방송은 투표방해 목적의 테러공격이 이어졌지만 우려와는 달리 투표가 전반적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세진 특파원 parksj@yna.co.kr (카이로=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