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아프리카 |
팔레스타인 내부폭력 사망자 급증 |
팔레스타인 내부의 폭력사태나 민병대에 의해 사망한 팔레스타인 수가 지난 2002년 43명에서 올해 현재까지 151명으로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6일 공개된 한 통계자료에서 나타났다.
특히 올해에는 내부 폭력사태로 숨진 팔레스타인 수가 이스라엘군에 의해 희생된 경우보다 많다고 팔레스타인 고위 관리가 전했다.
이와 관련, 하산 흐라이샤 팔레스타인 의회 부의장은 "치안상황이 매우 위험한 방향으로 악화되고 있다. 누구도 이를 중지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일에는 가자지구의 한 택시운전사가 팔레스타인 집권 파타운동과 연계된 무장괴한들에 의해 죽음을 당했으며,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무장세력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로 알려진 팔레스타인 교수 한 명이 요르단강 서안에 있는 자택에서 납치되는 사건도 발생했다.
이처럼 심화되는 팔레스타인 내부 혼란은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의 활동을 제어하려는 마흐무드 압바스 수반에게 정치적 부담을 안겨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quintet@yna.co.kr(라말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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