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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27 08:16 수정 : 2005.06.27 08:16

케냐에서 메탄올을 섞은 밀주를 마신49명이 사망했다고 AP 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남동쪽으로 55 ㎞ 지점에 위치한 마차코스 지역에서 문제의 밀주를 마신 사람들이 25일부터 어지럼증 등을 호소하며 마차코스병원을 찾았으나 이틀동안에 최소 174명이 입원해 49명이 숨졌다고 이 병원 관계자가 전했다.

이와 함께 2명이 실명했으며 8명이 시력 약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와 관련, 케냐 국영 TV인 KBC 인터넷판은 이번에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마차코스 내 마쿠타노 시장에서 문제의 밀주를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KBC는그러나 이번 사고로 숨진 인원은 36명에 이르며 40여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밀주 판매와 관련된 업자 여러명을 체포하는 한편 마차코스지역내 여러 술집에 밀주를 공급한 것으로 지목되는 한 여성을 검거하는데 수사력을집중하고 있다.

한편 케냐 서민들은 대부분 '창아'라고 불리는 진과 유사한 술을 즐겨 마시는데일부 밀주 제조업자들은 알코올도수를 강하게 하기 위해 메탄올을 섞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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