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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18 08:45 수정 : 2005.06.18 08:45

17일 치러진 이란 대통령 선거 결과를 놓고 각종 관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18일(현지시간) 개표가 시작됐다.

선거를 총괄하는 이란 내무부의 압돌바헤드 무사비 라리 장관은 개표 초반 결과가 18일 오전 나올 것으로 예상하면서 결선 투표가 실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선 투표율이 55%를 웃돈 것으로 예측하면서 "경쟁이 매우 치열했다"고 말했다.

17일 선거는 막판에 투표자가 몰리면서 애초 선거 마감시간보다 투표시간을 4시간 연장, 밤 11시에 종료됐으며 개표 결과는 18일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유력 후보인 아크바르 하셰미 라프산자니 후보측과 무스타파 모인후보측은 두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1~2등을 차지하겠지만 두 후보 모두 당선 요건인50% 득표율 획득에는 실패해 결국 결선투표가 실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라프산자니 후보의 측근인 모하마드 아트리안파르는 "우리측 조사에 따르면 라프산자니 후보와 모인 후보가 앞서고 있으며 두 사람이 결선투표에서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인 후보측 모하마드 알리 압타미는 "모인 후보와 라프산자니 후보간 결선투표가 치러질 것 같다"면서 오후에 투표하러 나온 유권자들의 표가 주로 모인 후보를지지하는 쪽이었다고 주장했다.

결선 투표가 실시되면 테헤란 시장을 역임한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후보와국영방송 사장을 지낸 알리 라리자니 후보 등 개혁파쪽 지지세가 역시 개혁 성향인모인 후보쪽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압타미는 "금요일 기도 전에 아흐마디네자드 후보의 지지세가 높아졌고 이 때문에 개혁주의 성향의 유권자들이 많이 투표를 했다"며 "모인 후보가 1차 선거에서 1등을 할 가능성도 있으며 2차 투표에서는 더 강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익명을 요구한 한 정부 관리도 라프산자니와 모인 후보가 결선 투표에서 맞붙을 것 같다고 전했다.

현재 아무런 출구조사 결과가 없는 가운데 비공식 여론조사에서는 모인 후보나모하마드 바크르 칼리바프 후보 중 한 사람이 라프산자니 후보와 오는 24일이나 다음달 1일 결선투표를 벌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테헤란 AFPㆍ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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