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아프리카 |
이란 대선 순조롭게 마감 |
이란 대선을 하루 앞둔 16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란 대선 과정은 민주주의의 기본 요건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어 “이란 통치자들은 후보로 나선 천여명의 후보자들의 후보자격을 거부했으며 이들 중에는 개혁가와 여성들이 포함돼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편, 이란은 17일 아침 9시(한국시각 17일 낮 1시30분)부터 전국 4만2000여곳의 투표소에서 투표를 시작해 저녁 7시에 마감했으며, 지역에 따라선 자정까지 계속됐다. 총 7명의 대선 후보 중에서 대통령을 지낸 악바르 하셰미 라프산자니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고등교육장관 출신인 무스타파 모인과 전 경찰총수인 모하마드 바케르 칼리바프가 바짝 뒤를 쫓고 있다. 강김아리 기자 ari@hani.co.kr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