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아프리카 |
사막 도시에 실내 스키장 들어선다 |
두바이에 중동 최초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사막도시 두바이에 오는 9월 중동지역 최초로 실내 스키 리조트가 들어선다.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실내 스키장이 될 스키 리조트 `스키 두바이'는 미식축구장 세 개와 맞먹는 2만2천500㎡의 방대한 규모로 세워질 예정이다.
`스키 두바이'의 필 테일러 사장은 "길이 400m, 눈 두께 50㎝의 슬로프를 만들기 위해 6천t의 진짜 눈을 사용할 것이며 동시 수용인원은 1천500명이 될 것"이라고말했다.
9월 개장을 앞둔 이 리조트는 하늘색 천장 아래로 펄펄 내리는 눈과 캠프파이어를 설치해 환상적인 `실외 효과'도 준비하고 있으며 스키팬들에게 실제로 눈을 볼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리조트에는 얼음동굴과 눈썰매 언덕 등 실외 놀이시설과 스노보드 곡예를 위한 공원 등도 건설될 예정이다.
테일러 사장은 "`스키 두바이'는 단순한 스키장이 아니라 한 번도 눈을 본 적이없는 이 지역 사람들에게 겨울 스포츠와 눈을 이용한 오락을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테일러 사장은 또 "지역민과 여행객 모두를 타깃으로 하는 이 리조트에 연간 5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라며 "스키를 타러 온 사람들이 오전에는 스키를 즐기고 오후에는 일광욕을 하는 신기한 경험을 맛보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두바이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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