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9.28 00:22
수정 : 2019.09.28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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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데자키 감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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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데자키 감독과 질의응답…LA에선 무료상영회도
위안부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주전장(主戰場)>이 미국 대학가에서 순회 상영된다.
27일(이하 현지시간) 위안부행동(CARE·대표 김현정)에 따르면 '주전장'은 오는30일 노스조지아대, 다음 달 2일 미네소타대, 3일 위스콘신매디슨대, 9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10일 노스리지 캘리포니아주립대, 11일 서던캘리포니아대(USC)에서 차례로 스크린에 걸린다.
위안부행동은 "한국과 일본에서 화제를 몰고 온 '주전장'이 미국 대학생들과 만난다"면서 "미키 데자키 감독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포함돼 있다"라고 말했다.
위안부행동은 10월 5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일본계·태국계·필리핀계 단체들과 공동으로 '주전장' 무료상영회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일본계 미국인인 미키 데자키 감독이 연출한 '주전장'은 일본 우익 또는 민족주의자, 역사 수정주의자들이 왜 위안부 문제를 부정하고 숨기고 싶어하는지를 쫓아가는 과정을 그린 다큐멘터리다.
데자키 감독은 지난 7월 내한 기자회견에서 "영화를 일본에서 개봉하고 나서 역사 수정주의자들이 영화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의 주장은 부조리하고 이치에 맞지 않는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영화에서 인터뷰에 응한 일본 우익 인사 5명은 미키 데자키 감독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최근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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