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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8.02 07:57 수정 : 2019.08.02 07:57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호텔에서 돈 쁘나뭇위나이 태국 외무장관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세안 회의서 밝혀…“북미협상, 머지않아 있을 것으로 낙관”
‘미사일 발사, 외교적 대화에 걸림돌 되나’에 “대화 지속 준비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일 한일 양국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등으로 외교적 갈등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 "한일 양국이 갈등을 완화하는 길을 찾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방콕 센타라 그랜드 호텔에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의장국인 태국의 돈 쁘라뭇위나이 외교부 장관과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일 갈등에 대한 미국의 중재 여부와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질의응답에서 "내일 양 국 외교부 장관과 만날 기회를 가질 것이며 오늘도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을 2~3분가량 만났다"면서 "우리는 한일 양국이 함께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과 한국 모두 엄청나게 중요한 관계"라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대북 문제에 대한 한일 간 협력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우리는 양국이 지난 몇 주간 발생한 갈등을 완화할 방법을 스스로 찾을 것으로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에 북한 관련 회담이 예정돼 있나',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가 향후 협상에 걸림돌이 되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우리는 북한과의 외교적 대화를 지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곳 방콕에 있는 동안에 그럴(북한 인사와 회담을 가질) 기회가 없을 것같아 유감"이라며 "그러나 우리는 갈 준비가 돼 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그의 (협상) 팀을 보내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팀과 대화를 계속하게 함으로써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북미 지도자가 시작한 일들을 궁극적으로 달성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나는 그 같은 일이 머지않아 일어날 것이라는 점을 낙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들과 외교적으로 공식적 방식으로 다시 연결될 기회를 고대하고 있다"고 거듭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날 발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도 불구, 대화 지속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돈 장관과의 회담에서 대북 외교를 추동한 제재 유지 문제에 대한 입장도 전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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