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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7.13 00:24 수정 : 2019.07.13 00:24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부인 멜라니아가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서 주말 휴가를 지낸 뒤 백악관으로 돌아와 전용 헬리콥터에서 내리고 있다. 워싱턴/EPA 연합뉴스

“단속할 의무 있고 합법적으로 하는 것…범죄자에 초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이민 당국이 오는 14일부터 전국적으로 불법 이민자 단속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민 당국이 주말인 일요일부터 전국 10개 도시에서 불법 이민자들을 찾아내 그들의 나라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여기에 불법적으로 들어왔다. 우리는 그것(단속)을 합법적으로 하고 있다"며 "불법 이민자 수천 명을 단속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것을 할 의무가 있다"라면서 "우리는 범죄자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는 단속 작전과 관련, 당국의 추방 명령을 받았지만 불법 체류 중인 최소 2천명의 불법 이민자를 대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불법 이민자 단속은 당초 지난달 23일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작전 개시 직전 "의회에 이민 문제를 해결할 시간을 주겠다"며 2주간 연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불법 체류 가족 구성원 수천 명에 대한 전국적 단속 작전이 일요일 시작되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고 전날 보도했다.

대상 도시는 애틀랜타, 볼티모어, 시카고, 덴버, 휴스턴, 로스앤젤레스, 마이애미, 뉴올리언스,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 10곳으로 미국 주요 도시가 대부분 포함됐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5일 백악관에서 지미 모랄레스 과테말라 대통령과 만나 이민 및 안보 문제에 관해 논의한다고 백악관이 밝혔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양국 소식통은 미국이 중미 이민자의 망명 신청과 관련해 과테말라를 '안전한 제3국'으로 선포하는 협정에 서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안전한 제3국은 중미 이민자들이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망명 신청을 한 뒤심사를 기다리는 것을 가리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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