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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6.06 15:34 수정 : 2019.06.06 19:33

5일 아마존의 제프 윌키 세계소비자부문 최고경영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연 사업설명회에서 몇달 안에 상용화할 배송용 자율비행 드론의 최신 모델을 설명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AFP 연합뉴스

24㎞ 떨어진 곳 30분내 배달 서비스
AI 기술로 장애물 식별해 충돌 회피
비행승인 대기중…구글은 4월 호주서 개시

5일 아마존의 제프 윌키 세계소비자부문 최고경영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연 사업설명회에서 몇달 안에 상용화할 배송용 자율비행 드론의 최신 모델을 설명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AFP 연합뉴스
몇달 뒤면 마침내 자율비행 드론을 이용한 상품 배달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연 사업설명회에서 배송용 자율비행 드론의 최신 모델을 공개했다. 제프 윌키 세계소비자부문 최고경영자는 “몇달 안에 이 드론이 소비자들에게 상품을 배달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드론 배송이 이뤄질 지역과 정확한 시점은 밝히지 않았으나, 우선 미국 내에서 프라임 회원을 대상으로 한 특송 서비스에 투입될 전망이다. 윌키 최고경영자는 “모든 배송이 드론으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 가능성은 엄청나다”고 말했다. 아마존의 첫 배송용 드론은 전기 충전으로 작동하며, 5파운드(약 2.3㎏) 이하의 물건을 최장 24㎞ 거리까지 30분 안에 배달할 수 있다.

윌키 최고경영자는 “아마존은 드론의 안전한 비행과 배송을 위해 인공지능(AI) 분야에도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람은 물론이고 전깃줄, 온갖 사물, 작은 동물들을 피하기 위한 충돌 방지 시스템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새 드론은 이착륙 때 주변 장애물을 식별하고 피할 수 있으며, 고정된 사물뿐 아니라 움직이는 물체의 이동 방향까지 파악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쪽 설명이다.

아마존은 현재 미국 연방항공청의 드론 비행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앞서 4월에는 구글의 계열사 윙이 항공운송인증을 받아 미국 최초의 드론 배송 업체가 됐으며, 이미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드론을 이용해 식료품을 배달하고 있다.

조일준 기자 ilj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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