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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20 02:57 수정 : 2005.01.20 02:57

제43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20일 낮 12시(한국시간 21일 오전 2시) 의사당 서편 정문 앞에서 지미 카터, 빌 클린턴, 조지H.W. 부시 전대통령, 상ㆍ하원 의원, 대법관, 외교사절 등 귀빈 1천여 명과 각국 취재진, 시민들이 지켜 보는 가운데 취임 선서식을 갖고 2기 임기를 시작한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미국이 국내외의 '자유의 행진'을 선도해야한다고 국민들에게 촉구하면서 해외에서의 민주주의 확장 노력과 주택 소유및 퇴직금 관리 등 '소유주의 사회'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부시 대통령이 대테러전, 대량살상무기 등을 언급하면서 북한과 북핵문제에 대해 어떤 언급을 할 지 주목된다.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들은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지명자가 지난 18일 상원외교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북한 등 6개국을 '폭정의 전초기지'로 지칭한 것과 관련, "북한은 미국측이 청문회에서 행한 발언에 대해서는 큰 무게를 두지 않는 것으로 안다" 면서 " 부시 대통령이 취임사나 2월초 연두교서에서 북한에 대해 어떤 말을 할 지 눈여겨 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내 북한 전문가들은 라이스 지명자가 청문회를 통해 부시 대통령의 부정적인 대북한 인식을 공유하고 있으며, 6자회담 재개 등과 관련해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 함으로써 북한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내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윌리엄 렌퀴스트 대법원장이 주재할 취임 선서식에는 한승주 주미대사를 비롯해열린 우리당 신중식, 최성, 우윤근, 신계륜, 이종걸, 이광재, 이인영, 김태년, 한나라당 정형근, 박진, 남경필, 나경원, 박형준,안명옥, 정의화, 민주당 한화갑, 김효석 의원 등이 참관한다.

부시 대통령은 취임 선서후 백악관으로 자리를 옮겨 17분간 취임연설을 할 예정이다.

부시 대통령의 취임 다음날인 21일 콘돌리자 라이스 지명자가 곧바로 국무장관에 취임할 예정이나, 알베르토 곤살레스 법무장관 지명자의 경우 대테러전 포로 학대 문제에 대한 논란으로 상원 인준에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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